丙 庚 壬 丁
子 子 子 巳
庚金이 子月에 태어난 상관격 여자 입니다.
여자에게 남자가 되는 관성이 년에 丁火 巳火, 시간에 丙火가 있는데, 일지에 子水 시지도 子水, 월간에도 壬水, 일간 주변으로 식상이 포진해 있어 마치 식상으로 관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단한 성벽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옛날 성들을 보면 적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벽둘레에 도랑을 파서 물길을 내 놓았는데, 그런 것을 해자라고 합니다.
사주의 모습이 해자로 방어막을 쳐놓은 성의 판박이 같은 모습입니다.
남자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철벽을 친 철벽녀 일까요.
관성이 많지만 식상이 관성을 가로 막아서 남자가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상관은 정관을 극해서 자기가 바라는데로 고치고 바꾸려는 것이며, 여자가 상관을 가지면 남자를 자기 생각대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 여자가 남자 말 고분고분 잘 들을리가 없겠지요.
일지는 배우자 자리인데 관성을 극하는 상관이 버티고 있으니 남자가 들어가기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일지에 상관이나 식신이 있는 여자는 자식을 낳으면, 자식이 식상이니 식상의 기운이 더 강해져서 남편은 더욱 쪼그라 들게 됩니다
무인성에 식상이 발달하고 식상제살하고 있으니 남자가 잘못하는 것(이 것도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이 있으면 가만 두지를 않습니다. 상관견관은 정의로움인데 인성이 없으니 가끔씩 말도 거칠고 싸가지로 나오는데, 재성이 없으니 앞뒤 가리지 않고 저질러 버립니다. 재성은 계획이기도 하고 목표이며 계산이기도 한데, 이런 것이 없으니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 못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돈도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으로 쓰니 돈을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해도 모이지 않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생각하든지, 남자의 사랑을 받으려면 인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사주는 인성이 없습니다.
인성이 없으면 남자에 대한 생각도 없을 뿐 아니라 남자의 사랑도 받을 수 없고, 남자에게 사랑 받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주는 남자도 없고, 잘 이루지지도 않으니 포기하고 말게 됩니다.
이런 구조라고 해서 남자와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운에서 인성이 오면 남자 생각을 하게 되고, 결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에서 온 것이라서 그 운이 지나고 나면 다시 되돌아가서 남자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이를 넣고 나서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일지에 子水가 있고 지지에 子水가 즐비하니 뜻하지 않은 연애사에 휘말릴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인성은 마음이 동해야 하고 정신적인 교감이 따라야 연애도 하는데, 식상은 그런것 없어도 순간적으로 식상이 발동해서 몸이 원하면 언제든지 남자와 관계를 하게 됩니다. 인성은 플라토닉러브이며 식상은 애로틱러브입니다.